판도라
John William Waterhouse의 <판도라>
(1896)
희랍 신화에 의하면, 판도라(Πανδώρα, Pandora)는 인류 최초의 여성이다.
그래서, 구약 성경의 하와와 비교될 때가 많다.
제우스의 명령에 의해 기술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진흙으로 만들었다 한다.
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로 하여금 판도라를 만들게 한 것은,
프로메테우스가 사람들에게 불을 전해 준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였다.
판도라는 희랍어로 "모든 선물"이라는 뜻이다.
그녀가 신들로부터 받은 선물은 아름다움, 음악적 재능, 재치, 호기심, 교만 등이었다.
그녀는 또한 제우스로부터 상자도 받았다. 소위 판도라의 상자.
그 상자 속에는 인류를 불행하게 하는 것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.
제우스는 판도라에게 그 상자를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명령도 하였는데,
호기심을 참지 못한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열어 보았다.
그래서, 이 세상에는 온갖 불행이 찾아 오게 되었다는 것.
놀란 판도라는 그 상자 두껑을 닫았지만, 그 결과 희망이 상자에서 미처 나오지 못했다.
즉,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희망만 남게 되었다.
이 세상이 희망 없는 세상이 된 것은 이것 때문?
황금시대가 다시 올 수 없는 것도 이 때문?